색상이 중고차 가치를 좌우하는 이유
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기호일 것입니다.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‘무채색’이 높은 차량이 선호도가 높지만, 역설적으로 감가율 측면에서는 비인기 색상으로 취급될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일 것입니다. 2025년 기준, 노란색·주황색·초록색 등 ‘유채색’ 계열이 중고차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. 중고차 감가율은 주행거리, 연식 외에도 외장 색상에 따라 수십 만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특히 한국에서는 최근 유채색 차량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색상별 감가율 변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. 본 글에서는 2025년 iSeeCars, 엔카닷컴 등 최신 조사 결과를 토대로, 국내외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없는 색상이 실제로 얼마나 큰 감가 요인이 되는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.
색상에 따른 중고차 감가율 비교 분석
1. 유채색(노랑·주황·초록)의 감가율 우위
iSeeCars 조사 (2025년 초)에 따르면, 전체 평균 감가율 31.0% 대비 노랑 24.0%, 주황 24.4%, 초록 26.3%로 압도적인 가격 방어 효과를 보였습니다. 이는 3년 기준 약 6~7%포인트(≈₩600만~₩700만) 차이로, 색상만으로도 상당한 경제적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.
iSeeCars 분석가는 “유채색은 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 중고차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유지한다”고 설명했습니다.
특히 픽업트럭, SUV, 밴 등 차종별 편차에서도 유채색은 가격방어에 있어 견고한 입지를 갖췄습니다. 픽업트럭은 주황이 16.0% 감가율로 최저이며, SUV·밴도 주황·초록 계열이 낮은 감가율을 보여줬습니다.
2. 무채색(흰색·검정·회색·은색)의 감가율 불리
가장 보편적인 색상인 흰색·검정색·은색은 감가율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. 흰색은 32.1%, 검정 31.9%로, 평균 대비 약 1%포인트 높고 자칫하면 ₩100만~₩200만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무채색은 수요가 많지만 공급 과잉으로 가격 경쟁이 심하며, “차별 요소 부재”가 감가율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
3. 골드·황금색의 최악 감가율
골드 색상은 평균 대비 3.4%포인트 높은 34.4% 감가율로 최하위 기록, 이는 중고차 거래 시 ₩300만~₩400만원 추가 감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“가장 개성 있는 색”이란 원칙이지만, 실제 수요는 거의 없어 ‘실속’이 없는 색상으로 분류됩니다.
4. 한국 시장의 유채색 트렌드 & 감가율 전략
엔카닷컴(2025년 6월 발표)에서도 유채색 + 인기 옵션(선루프, HUD 등) 조합이 감가율 방어에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. 선루프는 감가율 방지에 1.5~2%포인트 효과가 있으며 유채색과 함께 가격 방어에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.
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글로벌 평균과 다르게 유채색 선호도가 증가 중이며, 2025년 기준 유채색 차량 비율은 약 24%로 증가하고 있습니다.
감가율 방어 전략으로서 ‘색상’의 중요성
1. 유채색 (노랑·주황·초록)을 선택하면 색상만으로 감가율을 약 6%포인트 절감할 수 있습니다.
2. 무채색 (흰색·검정)은 안정적인 인기도를 가진 반면 감가율이 평균보다 높다, 이는 단순히 ‘안전한 선택’이라는 인식만으로는 부족합니다.
3. 골드(황금색)은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율 최악 옵션으로,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피하는 것이 낫습니다.
4. 한국의 유채색 및 옵션 트렌드(선루프, HUD 등)와 결합 시, 투자 대비 더 강력한 가격 방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.
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고차를 단기간 운행하고 판매한다면 유체색 차량을, 장기간 오래 운행할 계획이라면 무체색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. 하지만 이러한 분석과 다르게 업체의 사정에 따라 반대의 상황도 펼쳐질 수 있을것입니다. 중고차는 시장의 상황에 따라 항상 가격이 변하는 것이기에 나에게 맘에 드는 색상을 고르되 선택 순위로 두고 우선 순위는 자동차 성능에 두고 구매하는 것이 더 현명할 것입니다. 항상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.